전자책목록

전체 98건(10/11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초한지 3 (커버이미지)
    [문학]초한지 3
    • 신윤석 엮음
    • 붐북
    • 2015-10-10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 그러나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한나라와 초나라의 세기의 쟁패전을 판가름한 것은 다름아닌 양측 최고지휘관의 성격과 인품 차이인 것처럼 보인다. 항우(項羽)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 있었으나 오만 때문에 그 유리함이나 전쟁 도중에 얻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불리해졌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반쯤은 자멸했다. 그러나 대체로 불리했던 유방(劉邦)은 필요하면 적에게 애걸을 해서라도 곤경을 모면했으며, 일단 기회를 얻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만한 항우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인재들을 소홀히 했으며, 유방은 그런 인재들을 끌어들여 점점 힘을 불려서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이렇게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진 것은 일종의 ‘사필귀정’, 오만하고 덕이 모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오랫동안 널리 유행했으며, 두 사람의 인성을 놓고 리더십 이론에서 사례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사의 관점에서 볼 때, 초-한 전쟁의 승패가 그것만으로 갈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술적인 면과 전략적인 면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초한지』는 천하 대사를 경륜하고 지모 계략을 엮고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상,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우리가 중국 고전으로서의 역사소설을 이야기할 때 진시황에서부터 초(楚)·한(漢)의 싸움 『초한지』는 춘추전국 시대의 『열국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역사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어 한결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좀더 깊이 살피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한층 넓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책속 한문장《노공 항적은 패공에게 글을 보내노니, 처음에 회왕을 모시고 공과와 더불어 난폭한 진을 무찌르기를 상약한 후, 천병을 휘몰아 관중에 들어와 이미 자영의 항복을 받고 영씨의 족속을 멸망시켰으니 천하를 위하여 이같은 경사가 없도다. 마땅히 진나라를 멸망시킨 경축 연회를 베풀어 공의 원훈(元勳)을 사례함이 있어야 할 것이므로 이제 홍문에 자리를 베풀고 공을 청하는 것이니 연석에 나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기쁨을 같이 하도록 하시라.》장량은 패공이 겁을 집어먹고 걸음을 멈추자 그의 귀에 입을 대고 가만히 말했다.“겁내지 마십시오. 여기까지 온 이상 앞으로 나아가면 이롭고 뒤로 물러나면 해롭습니다. 만일 한 발짝이라도 물러가신다면 저쪽의 계책에 빠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기다리고 계십시오. 제가 먼저 노공을 만나보고 나오겠습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초한지 4 (커버이미지)
    [문학]초한지 4
    • 신윤석 엮음
    • 붐북
    • 2015-10-10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 그러나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한나라와 초나라의 세기의 쟁패전을 판가름한 것은 다름아닌 양측 최고지휘관의 성격과 인품 차이인 것처럼 보인다. 항우(項羽)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 있었으나 오만 때문에 그 유리함이나 전쟁 도중에 얻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불리해졌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반쯤은 자멸했다. 그러나 대체로 불리했던 유방(劉邦)은 필요하면 적에게 애걸을 해서라도 곤경을 모면했으며, 일단 기회를 얻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만한 항우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인재들을 소홀히 했으며, 유방은 그런 인재들을 끌어들여 점점 힘을 불려서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이렇게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진 것은 일종의 ‘사필귀정’, 오만하고 덕이 모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오랫동안 널리 유행했으며, 두 사람의 인성을 놓고 리더십 이론에서 사례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사의 관점에서 볼 때, 초-한 전쟁의 승패가 그것만으로 갈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술적인 면과 전략적인 면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초한지』는 천하 대사를 경륜하고 지모 계략을 엮고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상,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우리가 중국 고전으로서의 역사소설을 이야기할 때 진시황에서부터 초(楚)·한(漢)의 싸움 『초한지』는 춘추전국 시대의 『열국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역사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어 한결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좀더 깊이 살피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한층 넓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책속 한문장‘걸식표모(乞食漂母)하던 이놈이!…….’장한은 입속으로 이같이 부르르 떨면서 분을 참지 못하고 즉시 부하들을 소집했다.“한신이 쳐들어오고 있다니, 너희들은 힘을 다해서 이번에는 지난번의 패배를 설욕해야겠다.”장한은 즉시 여마통·계량·계항·손안 네 사람의 장수를 데리고 그 동안 거두어 모은 사졸 오천 명을 인솔하여 성 밖으로 나갔다. 한신은 장한이 나오자 조롱하는 어조로 말했다.“장한아, 너는 폐구성을 빼앗기고도 나와 더불어 싸워볼 용기가 남았느냐? 속히 항복해라! 그러면 목숨만은 살려 주마!”한신의 등 뒤에서 조참과 주발이 얼른 뛰어나와서 양편의 군사가 번갯불을 날려가며 한참 동안 싸웠다. 북소리와 꽹과리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초한지 5 (커버이미지)
    [문학]초한지 5
    • 신윤석 엮음
    • 붐북
    • 2015-10-10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 그러나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한나라와 초나라의 세기의 쟁패전을 판가름한 것은 다름아닌 양측 최고지휘관의 성격과 인품 차이인 것처럼 보인다. 항우(項羽)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 있었으나 오만 때문에 그 유리함이나 전쟁 도중에 얻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불리해졌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반쯤은 자멸했다. 그러나 대체로 불리했던 유방(劉邦)은 필요하면 적에게 애걸을 해서라도 곤경을 모면했으며, 일단 기회를 얻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만한 항우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인재들을 소홀히 했으며, 유방은 그런 인재들을 끌어들여 점점 힘을 불려서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이렇게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진 것은 일종의 ‘사필귀정’, 오만하고 덕이 모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오랫동안 널리 유행했으며, 두 사람의 인성을 놓고 리더십 이론에서 사례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사의 관점에서 볼 때, 초-한 전쟁의 승패가 그것만으로 갈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술적인 면과 전략적인 면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초한지』는 천하 대사를 경륜하고 지모 계략을 엮고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상,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우리가 중국 고전으로서의 역사소설을 이야기할 때 진시황에서부터 초(楚)·한(漢)의 싸움 『초한지』는 춘추전국 시대의 『열국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역사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어 한결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좀더 깊이 살피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한층 넓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책속 한문장“유방이란 놈이 짐의 궁중에 들어오다니!”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부르르 떨면서 급히 용저와 종리매를 불러 명령했다.“짐을 대신해서 너희 두 사람이 이곳 일을 맡아라. 짐은 한왕을 사로잡아 이 치욕을 씻겠다!”그리고는 즉시 정병 삼만 명을 인솔하여 풍우같이 팽성으로 몰아갔다.팽성 삼십 리 밖에 수수라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항우는 강변에 진을 쳤다.이튿날 식전에 한왕은 팽성에서 십 리 밖까지 나가서 진을 치고, 북과 괭과리를 치면서 초나라의 진영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초나라의 진문이 활짝 열리더니, 용과 봉과 달을 그린 깃발이 좌우에서 펄렁거리는 가운데로 새까만 말을 타고 항우가 달려 나오면서 고함을 질렀다.“유방, 이놈아! 속히 와서 항복하라!”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초한지 6 (커버이미지)
    [문학]초한지 6
    • 신윤석 지음
    • 붐북
    • 2015-10-10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 그러나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한나라와 초나라의 세기의 쟁패전을 판가름한 것은 다름아닌 양측 최고지휘관의 성격과 인품 차이인 것처럼 보인다. 항우(項羽)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 있었으나 오만 때문에 그 유리함이나 전쟁 도중에 얻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불리해졌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반쯤은 자멸했다. 그러나 대체로 불리했던 유방(劉邦)은 필요하면 적에게 애걸을 해서라도 곤경을 모면했으며, 일단 기회를 얻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만한 항우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인재들을 소홀히 했으며, 유방은 그런 인재들을 끌어들여 점점 힘을 불려서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이렇게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진 것은 일종의 ‘사필귀정’, 오만하고 덕이 모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오랫동안 널리 유행했으며, 두 사람의 인성을 놓고 리더십 이론에서 사례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사의 관점에서 볼 때, 초-한 전쟁의 승패가 그것만으로 갈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술적인 면과 전략적인 면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초한지』는 천하 대사를 경륜하고 지모 계략을 엮고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상,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우리가 중국 고전으로서의 역사소설을 이야기할 때 진시황에서부터 초(楚)·한(漢)의 싸움 『초한지』는 춘추전국 시대의 『열국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역사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어 한결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좀더 깊이 살피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한층 넓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책속 한문장《초패왕이 팽성을 지키지 아니하고 군사를 이끌고 멀리 왔으나 인심은 복종하지 아니하며 병력은 불과 삼십만이오니, 대왕께서는 항복하지 마시고 속히 한신을 영양으로 소환하소서. 노신은 종리매 등과 내응하겠사오니 초나라의 망할 날은 눈앞에 있사옵니다. 보내주신 황금은 받사옵기 황송하오며 초나라를 격멸하신 후 토지를 떼어주시어 노신으로 하여금 고국에 돌아가 왕작(王爵)에 봉해지도록 처분해 주시면, 이보다 더 큰 소원이 없사옵니다.》우자기는 편지를 읽고 깜짝 놀랐다.‘옳거니! 이것은 틀림없는 범증의 편지로구나!’항우는 그 편지를 끝까지 읽어보더니 대번에 얼굴빛이 변하고 눈이 화등잔처럼 둥그레졌다.“무엇이라고! 이 늙은 여우새끼 같은 놈이! 아니다, 이것을 이대로 둘 수 없다! 속히 범증을 끌어내다 고문(拷問)을 해서 그 죄를 자백시켜라!”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초한지 7 (커버이미지)
    [문학]초한지 7
    • 신윤석 지음
    • 붐북
    • 2015-10-10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 그러나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한나라와 초나라의 세기의 쟁패전을 판가름한 것은 다름아닌 양측 최고지휘관의 성격과 인품 차이인 것처럼 보인다. 항우(項羽)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 있었으나 오만 때문에 그 유리함이나 전쟁 도중에 얻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불리해졌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반쯤은 자멸했다. 그러나 대체로 불리했던 유방(劉邦)은 필요하면 적에게 애걸을 해서라도 곤경을 모면했으며, 일단 기회를 얻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만한 항우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인재들을 소홀히 했으며, 유방은 그런 인재들을 끌어들여 점점 힘을 불려서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이렇게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진 것은 일종의 ‘사필귀정’, 오만하고 덕이 모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오랫동안 널리 유행했으며, 두 사람의 인성을 놓고 리더십 이론에서 사례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사의 관점에서 볼 때, 초-한 전쟁의 승패가 그것만으로 갈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술적인 면과 전략적인 면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초한지』는 천하 대사를 경륜하고 지모 계략을 엮고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상,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우리가 중국 고전으로서의 역사소설을 이야기할 때 진시황에서부터 초(楚)·한(漢)의 싸움 『초한지』는 춘추전국 시대의 『열국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역사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어 한결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좀더 깊이 살피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한층 넓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책속에 한마디《한왕은 초패왕 휘하에 글을 부치노라. 내 듣건대 하늘이 임금을 세우는 것은 백성을 위함이라 하거늘, 칼과 창과 방패를 가지고 매일 서로 찌르고 다투고 하여 천하에 편안한 날이 없게 한다면 무엇으로 그 임금이 될 수 있으리요. 왕과 내가 싸우기를 삼 년, 시체는 산같이 쌓이고 백골은 광야에 널렸으니 사람의 부모된 자는 참을 수 없는 형편이므로, 내 이제 왕과 더불어 화평을 하고자 하노니 홍구(鴻溝) 지방을 경계선으로 하여 홍구의 서쪽을 한나라 땅으로, 동쪽을 초나라 땅으로 각각 정하고 휴전하기를 바라노라. 이렇게 하면 두 사람이 부귀를 보전하고 형제의 정을 지키고, 또한 회왕과의 약속을 배반하지 않는 것이 될 것이요, 백성과 군사가 모두 편안함을 얻는 것이 될 것이니 창생을 위해 복됨이 아니리요. 왕은 깊이 생각하기를 바라오.》항우는 편지를 읽어보고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오랫동안 한나라와 싸우느라 군사들은 피곤하고 양식은 부족하고 아직도 승리를 얻지 못하는 터이니, 지금 한왕이 청하는 대로 휴전을 하고 군사를 거두어 팽성으로 돌아가 날마다 사랑하는 우희(虞姬)와 함께 노래나 부르며 즐겁게 소일하는 것이 좋지 아니할까?’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초한지 8 (커버이미지)
    [문학]초한지 8
    • 신윤석 지음
    • 붐북
    • 2015-10-10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 그러나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한나라와 초나라의 세기의 쟁패전을 판가름한 것은 다름아닌 양측 최고지휘관의 성격과 인품 차이인 것처럼 보인다. 항우(項羽)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 있었으나 오만 때문에 그 유리함이나 전쟁 도중에 얻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불리해졌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반쯤은 자멸했다. 그러나 대체로 불리했던 유방(劉邦)은 필요하면 적에게 애걸을 해서라도 곤경을 모면했으며, 일단 기회를 얻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만한 항우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인재들을 소홀히 했으며, 유방은 그런 인재들을 끌어들여 점점 힘을 불려서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이렇게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진 것은 일종의 ‘사필귀정’, 오만하고 덕이 모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오랫동안 널리 유행했으며, 두 사람의 인성을 놓고 리더십 이론에서 사례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사의 관점에서 볼 때, 초-한 전쟁의 승패가 그것만으로 갈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술적인 면과 전략적인 면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초한지』는 천하 대사를 경륜하고 지모 계략을 엮고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상,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우리가 중국 고전으로서의 역사소설을 이야기할 때 진시황에서부터 초(楚)·한(漢)의 싸움 『초한지』는 춘추전국 시대의 『열국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역사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어 한결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좀더 깊이 살피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한층 넓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책속에 한마디“오늘날 천하를 얻게 되고, 항우는 칠천 근이나 되는 솥을 들었고, 기운은 천하를 뒤덮어서 무용이 절륜(絶倫:두드러지게 뛰어남)했건만 천하를 잃어버렸으니 이 무슨 까닭인고?"“아뢰옵니다. 항우는 사람을 사랑할 줄은 압니다. 항우의 성질은 배고파하는 사람에게 밥을 주고, 추워하는 사람에게 솜옷을 주는 것같이 불쌍한 사람에게 동정할 줄만 아는 부인네들의 인정에 불과합니다.”황제는 다시 한 잔을 마시고 두 신하를 보고 입을 열었다.“잘 모르는 말이다! 유악장중(작전계획을 짜는 곳)에 앉아서 계책을 꾸미어 천리 밖의 승부를 결정짓는 일은 짐이 장량을 당하지 못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면서 군량을 수송해 삼군을 양성하는 일은 짐이 소하보다 못하고, 백만 대군을 지휘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공격하면 반드시 점령하는 데 있어서는 짐이 한신을 따르지 못한다! 이 세 사람은 참으로 인걸(人傑)이다. 다만 짐이 천하를 얻은 것은, 사람들을 잘 쓴 까닭이다! 항우는 범증 한 사람도 잘 쓰지 못한 고로 천하를 잃어버린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1 2 3 4 5 6 7 8 9 10